Take me out은Franz Ferdinand 라는 락 밴드의 첫 번째 앨범의 대표곡이다. 또한 이들의 첫 번째 앨범은 출시와 동시에 히트를 쳤으며,이 앨범에 수록 된 곡인 ‘Take me out’은 Franz Ferdinand가 2004년 머큐리 음악상 올해 최고상을 받은 것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다. Take me out은 분명히 그 노래 자체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 그렇지만, 그 정도의 댄스 비트감과 신나는 선율, 친근한 수준의 락을 다루는 밴드나 그룹은 충분히 많기 때문에, Franz Ferdinand의 스페셜리티는 그들의 뮤비에서 드러났다고 할 수 있다.
확실히, 이들의 뮤직 비디오 ‘Take me out’은 한국의 것들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한국의 뮤직비디오는 주로 두 가지로 나뉘는데, 연기자들이나 가수가 직접 등장해서 스토리를 가지고 정말 한 편의 비디오를 보여주는 형식과, 주로 아이돌 그룹에서 쓰이는 형식으로 직접 그 노래를 부르는 가수들이 나오며 춤을 추고 노래하며 그들의 외모를 부각하는 형식이 있다. 
Franz Ferdinand의 ‘Take me out’ 은 이 둘 중 큰 틀로 한 가지를 정하라면, 후자 쪽에 속하겠지만 분명히 이 틀과는 전혀 다른 종류이다. ‘Take me out’은 노래하는 가수의 외모나 가창력을 부각 시킨다기 보다는, 오히려 ‘예술’ 과 그들의 노래가 가지는 ‘느낌’을 절묘하게 조합하여 그들의 ‘노래’를 부각 시키는 형식을 띄고 있다.
예를 들자면, 노래의 후렴부분의 리듬을 기계화된 신발들이 움직이는 박자와, 여자의 다리가 움직이는 박자와 절묘하게 매칭시키거나, 권투 선수가 잽을 날리는 박자와 매칭시키는 것등이 있다. 이런 것들 외에도 분명 한 컷 한 컷의 모든 장면들이 노래의 박자나 가사의 내용과 절묘하게 매칭되어 있다.그래서 마치, 이 뮤직비디오를 감상하는 것은 한 편의 추상적인 예술작품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우리나라의 뮤직비디오를 감상할 때와는 전혀 다른 감상이다. 
물론, 우리나라의 뮤직비디오가 수준이 떨어진다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의 뮤비들은 대부분이 앞서 말한 전형적인 두 가지의 틀로 구분 지어진다. 그렇지 않은 것들도 그 틀에서 조금 벗어난 정도일 뿐, 새로운 영역의 틀을 창조하는 정도의 것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뮤비들은 독창성이 없다. 우리나라 아이돌 걸그룹의 뮤비들은 대부분이 똑같다. 화려한 옷, 화장, 가사와는 맞지 않는 배경, 귀엽고 아기자기하고 예쁜 걸그룹 멤버들이 한껏 예쁜척을 하고 그것들이 끊임없이 로테이션 되는 형식으로 정해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뮤직비디오도 하나의 예술의 형태이며, 화면속에 어떤 것을 집어넣는지, 어떻게 구상할 지 에 따라 충분히 독창적으로 변할 수 있는 매체이다. Franz Ferdinand가 Take me out을 통해 비슷한 장르의 다른 락밴드 와는 다른 그들만의 스페셜리티를 보여준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뮤직비디오는 충분히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한국에서도 Franz Ferdinand의 Take me out과 같은 독특한 장르의 뮤직비디오가 등장하여, 전형화 되어있는 한국의 뮤직비디오들의 다양성이 증대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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