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에 갓 입학한 새내기들은 처음으로 자기 책임 원칙이 적용되는 거대한 사회에 발을 디뎌 보는 것과 다름 없고, 지난 19년 동안 속해 있었던 공동체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공동체에 속하게 되면서 생활 방식부터가 바뀌게 되는 큰 변화를 겪게 되기 때문에 생각지도 못했던 고민들이 생기고, 여러가지 문제들이 생기게 된다.
" 선배님들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대학에 입학한 새내기입니다. 질문 할 것은 학교 생활에 관련된 것입니다. 제 생각으로는 1학년 때는 어학 자격증(토익,일어,한자)를 따고2학년 때는 전공 자격증 3학년 때는 공모전, 인턴등 여러 가지 활동을 하며 4학년 때는 취업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문제는 지금 학교를 다니면서 1~2주 정도 열공 하면서 독서도 계속 하다가 학회와 동아리란게 있어서 가입하고여차 저차 하다보니 10일 가량 암 것도 안하고 친구들과 술먹고 어울려 다녔습니다.
하지만 이건 아닌거 같아서 일단 학회는 그만 두었지만 동아리까지 그만두고 공부에만 매진 해야 할까 고민입니다. 그리고 최근에 제가 다시 공부 모드로 들어가니 친구들도 이상하게 생각하고 멀어지고 있습니다.제 생각으로는 친구들과 당구장 피시방 다니면서 공부는 절대 불가능 할 거같고, 하지만 동아리나 친구들과 지내지 않으면 연애도 힘들거 같고 .....
대학 졸업하고 취업하고 연애하면 30대... 이러면 결혼 배우자 고르는 안목도 안 늘거 같구.. 그리고 제가 여자애들과의 교류가 부족해 여자애들과 친해지는게 힘든데 4년동안 공부만 하다 연애도 못하고 20대가 지나면 너무 아깝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제 생각으로는 할 거 다하면서 공부한다면 자기가 원한 목표를 이루기는 거의 불가능 할 거 같은데... 선배님들은 어떠셨나요? 자기계발하며 공부하시는 분들은 연애도 친구도 없이 4년을 보내는 건가요? "
대학가면 술만 먹으러 다니고, 심하게는 "중도? 그게뭐져? 먹는건가염?" 이런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도 있다는 말을 먼저 대학간 선배들에게 들으면서도, '난 저런 사람들이랑은 달라 학점도 올에이쁠 받을정도로 열심히 할 거고, 책읽으면서 교양도 쌓고, 대학라이프도 즐기는 그런 사람이 될 거니까'라는 생각을 하며 속으로 코웃음을 친다. 자기가 원하는 대학에 가지 못한 학생들중에는, 학점을 잘 받아서 원하는 대학에 편입을 하겠다. 라는 생각을 지니고 들어가는 학생들도 상당수 있다.
그렇지만 입학 한 후, 몇달이 지나서 돌이켜 본다면 대학초반에 세웠던 나의 원대한 계획 들과, 이룰수만 있을 것 같았던 나의 다짐과 약속들 중 지킨 것은 많지 않다. 아니,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처음 대학에 들어가서 과활동이며 동아리 활동이며 학회며 신기한 마음에, 그리고 남들은 다 가니까 나도 왠지 가야만 할 것 같은 마음에 한번씩 다 찔러봤다.
미팅이며 소개팅이며 술자리에 회식에 뒷풀이에 정작 한 건 별로 없는 것같은데, 정신을 차려보면 어느새 중간고사가 다가와 있고 기말고사가 다가와 있으며, 1학기가 끝나가고 있다.
남은것은 아슬아슬한 학점과
왠지 모를 허무함뿐.
이제부터라도 뭔가 생산적이고 계획적인 대학 생활을 해야 할것같다는 의무감이 들기 시작한다. 그렇지만 어떻게? 무엇 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일까?
모든 일을 시작하기 전에는,계획을 짜야한다. 물론, 내가 지킬수 있는 현실적이고 실현가능성 있는 계획이어야 한다. 그런 계획을 짜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바로 원인 분석이다. 즉, 나의 대학 생활이 흐트러진 이유를 찾아야 하는 것이다. 그 이유를 찾아서 철저하게 분석하고 다시는 그러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도록 대비하고 예방책을 마련해야 한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이것만 잘 해낸다면, 그에 대한 정확한 대비책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에, 다시 대학생활에 돌입할때, 두 번 다시 실수 하지 않을 수 있게 될 확률이 높다.
그렇다면 가장 먼저 이유를 찾아야 한다.
위에서 사례로 든, 새내기 대학생의 고민에서 이유를 찾아 보자.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고등학교 친구들은 정말 편하고 마음도 잘 맞는데, 대학 친구들이랑은 뭔가가 어색하고 벽이 있는 것 같다. 나도 모르게 내 마음을 숨기게 되고, 진실한 대화를 하는데는 무리가 있다. 그래서 고등학교 친구들을 찾게 되고, 그 친구들과 술먹으면서 답답한 마음을 털어 놓는다.
인싸의 경우도 아싸의 경우도 스트레스 받긴 마찬가지
* Insider:활동을 많이 하는 Outsider:아웃사이더, 한마디로 어울리지 못하는
인싸曰: 대학 친구들 많긴 많다. 넓은 인간관계를 맺고 있는 것 같긴 한데, 대신 깊이가 없는 것 같다. 너무 얕다. 진실하게 대화 할 만한 사람은 손에 꼽을만큼 적다. 그리고 너무 넓고, 상대적으로 얕은 인간관계를 형성해놔서 그것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내 시간도 부족하고 답답하다.
아싸曰: 대학와서 공부하려고 친구들 안 만들었다. 솔직히 맞는 아이들도 없고,불편해서 차라리 그렇게 만드는 것 보다는 혼자인게 낫겠다는 생각을 하는동안, 나도 모르게 일명 아싸가 되었다. 그렇지만 인간관계가 너무 좁아서 외롭다는 생각도 많이 들고, 잘 노는 친구들을 보면 뭔가 부럽고 나는 대학생활을 제대로 즐기고, 하고있는것 같지 않다는 느낌이 자주 든다.
아.. 요새 문명이 끌리는데....

분명히 대학 오기 전에는, 나의 진로와 미래에 대한 거창한 계획을 세워 놓았다. 그런데 내 계획을 실천하자니 대학 생활도 즐기지 못하고 중도에 가서 공부만 해야 할 것 같다. 내 일생에 한번 밖에 있지 않을 대학 생활을 그런식으로 공부만 하면서 보내기는 싫은데.. 전자를 택하자니 후자를 버려야 하고, 후자를 택하려면 전자를 포기해야 할 것만 같다. 둘 다 성공적으로 해내는 사람이 있긴 있는건지 모르겠다.
위의 세 가지 이유는 새내기라면 누구나 한번쯤 고민하게 되는 내용이자, 대학생들이 고민하는 가장 근본적이고 공통적인 3가지 이유이다. 나도 지금 현재 대1이자 새내기로써, 이러한 고민들을 해봤었고 그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 보고자 노력했었다. 남들이 보기엔 별로 심각하지 않는 문제로 보일 수도 있지만, 새내기에게는 그렇지 않다는 걸 잘 알기 때문에, 내 나름대로 찾은 현실적이고 실현 가능한 해결 방안들과 그 원인 분석을 이제 곧 11학번으로 들어올 풋풋한 새내기들과 아직 이 문제들에 대한 답을 내지 못한 우리 헌내기들과 공유해 보고자 한다.이를 통해 이 고질적인 문제들에 대해 나의 답을 찾을 수 있다면, 성공적인 나의 대학 생활을 위한 값진 한 걸음이 되지 않을까.
총 5~6개 정도의 포스팅을 하게 될 것 이다.
바로 다음 포스팅은 첫 번째 고민 대상인 인간관계에 관련된 문제의 원인과 그 분석에 관련한 것이 될 것이다.
우리의 성공적이고 알찬 대학생활을 위하여
이 세상의 모든 대학생들이여 힘내고 더욱 정진합시다 :)




덧글
저는 이제 제가 공부할건 공부하면서 조금씩 인간관계를 넓히는 쪽으로 가고 있긴 하지만요...
다시한번 들릴게요!
막상 이런걸 깨닫고 계획적으로 하려해도 잘 되지않고 말이에여..
많은 공감하고 갑니다
그쪽 말대로 앞으로 남은 대학생활이 알차고 제 인생에서 소중한 시간으로 남아졌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