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연하게 '아.. 말 못걸겠어 내가 어떻게 걸겠냐.. 친한척하면 이상하게 생각 할까? 뻘쭘해지면 어쩌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처음부터 접근을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 보다는, 먼저 좀 더 구체적으로 따져보는게 어떨까. 예를 들자면,
'내가 저 사람에게 다가가서 친해졌을 때 얻을 나의 만족감' 과 '거절당하거나 뻘쭘해 졌을 때의 심정' 을 두고, 한번 객관적으로 따져보자는 것이다. 그렇게 까지 막 친해지고 싶은 사람은 아니었다면, 후자의 쪽팔림이 더욱 커서, 쿨하게 미련없이 포기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친해질 수 있을 확률이 좀 높아보이거나, 정말 너무 저 사람과 친해지고 싶거나, 미련이 너무 클 것만 같은 경우에는 후자의 가능성도 감수하고 한번 들이대 보는 것이 더욱 만족감이 클 것이다.
Souling님은 진정한 인간관계란 '주고 싶은 마음, 돌려받을 것을 계산하지 않고 주는 마음에서부터 우러나오는 것이며, 그저 존재한다는 것, 함께 있어준다는 것에서 고마움을 느끼는 것에서 우러나오는 것' 이라고 한다. 정말 동감한다. 이런 진정한 인간관계가 우리 사회에 더욱 만연해진다면, 얼마나 살기 좋은 사회가 될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삭막해진 우리 사회에서는 이제 '진정한 인간관계'라는 것을 찾아보기가 참 힘들게 된 것 같다. 개인주의가 사회의 기본 원리로 통하고 무한 경쟁의 구도속에 갇혀 살아가는 우리들로서는 그런 진정한 관계는 '그림의 떡'처럼 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인싸에 대한 해결 방안이든, 아싸에 대한 해결 방안이든 간에 약간은 오직 나 자신을 위한 방안인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인간관계에 대해서 내가 제시한 해결방안들은 Souling님 말대로 나 자신을 위한 방안들이었다. 현실에서는 자연스럽게 진정한 인간관계를 형성하기가 어려우니까,그래서 인위적인 방법을 통해서라도 나에게 도움되는 인간관계를 형성해 보겠다는 것. '진정한 인간관계'를 생각 할때, 좀 이기적으로 보일 지는 몰라도 아리스토텔레스말처럼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고, 인간관계를 형성하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는 게 인간이니까. 우리 현실에서는 어쩔수 없는 것 같다, 그렇게라도 해보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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