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광고, 처벌을 받고 안 받고의 기준은 무엇? 트랙백 모음

모자이크 홍수에서 브랜드 홍수로 -2


간접 광고가 경고를 받는 범위의 '모순점'이라기 보다는 '애매성'이라는 단어가 더 적절할 것 같다. 그리고 글을 읽다 보면, 간접 광고가 경고를 받는 범위에 대한 논의간접 광고 의 대상에 대한 논의가 뚜렷하게 구분되어 있는 것 같지 않다는 느낌이 든다. 간접 광고는 그곳에 등장하는 핸드폰, 자동차, 카페등이 모두 포함이 되지만, 간접 광고로 경고를 받는 것들은 다른 범주다. 간접광고는 맞지만, 그것이 어쩔수 없이 필요한 부분이었고 시청자들도 드라마들이 협찬과 광고를 통해 존속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눈 감아줄수 있을 만한 범위라면 경고를 받지 않는 것들이 많다.

" 대놓고 이러한 건물, 식당, 카페 등의 장소를 보여주지만 어느 누구도 그것을 간접 광고라고 인식하지 않으며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다. " ??무슨말이지?


사람들은 그것들이 간접 광고라는 것은 안다. 그렇지만,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 것은 그것들이 경고를 받을 만한 정도의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요새 핸드폰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드라마에서 간접광고 걱정 때문에 핸드폰을 사용하지 않게 된다면, 그 드라마는 사람들에게 현실성이 떨어지는 드라마로, 시청률을 끌어내지 못할 것이다. 자동차의 경우에도 그런 것 같다. 드라마에서 잘 나가는 회사의 CEO 자리에 있는 회장님이거나, 모든 드라마에 등장하는 '백마탄 왕자님' 역할의 남자주인공, 또는 재벌집 딸의 역할로 세련된 이미지를 추구하는 여성출연자가 잘 차려입고, 자동차대신 지하철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뭔가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는다. 어쩔수 없기 때문에 등장해야 하는 것들이 있는 것이고, 그 모든 것들에 대해서 간접 광고라고 경고받아야 할 대상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시청자의 입장에서도 좀 피곤하지 않을까.

간접광고로 경고받아야 할 것들에 대해서는 그 기준이 시청자들의 이해심을 넘어서는 정도의 간접광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간접광고에도 적당한 선이 필요하다. 예를 들자면, 양갱님이 예시로 든 여친구의 신민아가 음료수를 마시는 장면. 스토리 전개상 전혀 필요하지 않은 장면처럼 보이는 데, 엉뚱하게 삽입되어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떨어뜨리고, 대놓고 그 음료수에 대해서 칭찬한다. 시청자들 입장으로서는 일주일에 겨우 두 번 보는 드라마가 안그래도 감질 맛 나는데, 저렇게 스토리전개에 쓸 데도 없는 간접광고를 하는데 아까운 몇 분을 소비하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짜증이 난다.

그리고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드라마에서 극 중 남주가 여주에게 차를 사주는 부분이 있었는데, 대리점에 데리고 가서 그 차의 성능에 대해 극찬하며, 그 차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다른 주인공들의 스토리 전개 파트만큼 시간을 소요했다.(뉴스바로가기 클릭) 이러한 것들은 아무리 광고로 먹고사는 드라마라고는 하지만, 너무 심한 정도의 것이었다. 시청자들이 짜증이 날만큼 해대는 간접광고. 이것은 분명히 문제가 되는 부분이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63빌딩에 대해서까지 의문을 제기하는 건 좀 무리가 있는 것 같다. 63빌딩이 간접광고의 대상인지도 일단 의문스럽긴 하다. 그렇다면 동네의 아파트들, 주인공들이 스쳐지나갈 때 보여지는 모든 건물들도 간접광고의 대상이 될테니까 말이다. 그리고 그것들이 모두 문제제기의 대상이 된다면, 모든 드라마들은 세트장만 이용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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